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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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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도..

삼백육십오분의일..


섬이 많기로 유명한 여수에는 365개의 섬이 있다고 해요. 그 365개 중 하나인 백야도에 다녀왔어요. 백야도는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섬인데요. 2005년 백야대교 개통으로 육상 진입이 가능해졌고, 제가 살고 있는 여수 웅천과는 약 26키로의 거리로 40여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아름다운 섬, 백야도.

어느 휴일에 찾아나선 백야도의 구석구석을 소개해볼게요.

 

백야대교 인데요. 여수시 화양면 인포리와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를 이어주는 325미터 길이의 아치교 입니다.



백야선착장의 모습인데요. 동네 산책중에 배들이 들어오고, 여행객들이 나오는 장면을 줌으로 찍어 보았어요. 이 곳 백야 선착장에서는 꽃섬으로 유명한 하화도를 비롯하여 개도, 사도, 낭도, 제도 등을 갈 수 있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이랍니다.



백야도에서 유명한 손두부 집인데요. 할머니가 백야도 간수로 가마솥에다가 직접 끓인 손두부와 낭도 막걸리를 맛 볼 수 있는곳이에요. 제가 갔던날은 오후 4시쯤 되었는데 두부가 완판되어 영업종료 되었더라구요. 저는 지금까지 두어번 정도 먹어 보았는데, 두부가 정말 고소했어요. 다만 막걸리+두부+김치의 상차림이 정말 시골 할머니의 손길이구나~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정도라 약간의 마음 내려놓음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ㅋ




리사무소, 라는 이름이 정겹네요. 이 마을에는 파출소도 있어요. 이쯤되면 작은 마을에 있을것은 다 있는 느낌이 들죠?




골목길, 

어느집 담장넘어에 비트가 주렁주렁 열렸네요.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녀보니 꽃나무들이 무척 많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다른곳에서는 보기가 어려웠던 접시꽃을 자주 볼 수 있었답니다. 




멍멍이의 집은 산토리니가 연상되는 색감이네요. 돌로 쌓은 벽과 마당 한 켠에 놓인 강아지의 집과 강아지, 순둥이더군요.




여기는 백야대교 아래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인데요.  그물 등으로 가두는 우리를 만들어서 양식을 하는 방법을 가두리 양식이라고 한다니, 그 양식장 이름이 어찌나 정직하게 느껴지던지요.



백야대교를 건너기 전 화양면 힛도 라는 마을에서 바라 본 백야도 선착장이 있는 동네랍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대충 찍어 놓은 사진들이라 이 시골 마을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는 어려움이 많네요. 그러니 직접 다녀와보시길 추천해요. 백야도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