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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말하다.

사이언스 빌리지

사이언스 빌리지



"엄마, 방구는 무슨 색깔일까?"

"엄마, 방구도 가스니까 불을 붙이면 불이 나겠지?"

한참 궁금한게 많을 나이 일곱짤 아이의 질문,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과학적 설명이 불가능한 질문은 아니지요.
많은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질문의 디테일에 깜짝깜짝 놀라신 적이 많을 듯 합니다.
그냥 늘 그래 왔으니 당연한줄만 알고, 왜 그런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도 않은 일들이나 현상에 대해 아이들은 궁금해하고 질문을 하니까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 당연한것이 당연한건지는 알면서도 설명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더러 있더라구요.
깊게 생각을 하지 않은 타성과 짧은 지식때문은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던 차에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혹시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잠깐 소개해봅니다.



'사이언스 빌리지' 라는 책인데요.
저자는 쉽게 쓴다고 쓴 것 같은데 저에게는 결코 쉬운 책은 아니더라구요. 왜 그런가 하고 자세히 보니 내용이 깊이가 있네요. 깊이 들어갈수록 어려운 법, 그리고 책이 크고, 두껍고, 글씨가 작아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저자가 아들과 나누는 대화체로 풀어나간다는 것과 삽화가 있어서 이해를 돕는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번 읽어 이해가 안되면 두 번 읽고, 읽다가 되돌려서 다시 읽어보면 슬슬 감이 잡히더라는거죠. 그리고 우리 생활 모든것이 과학이라는 사실들이 눈에 보이면서 재미를 더해간다는거죠.

요약하자면,
저같이 호기심 많은 나이의 어린아이를 두신 부모, 과학에 흥미를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