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마을서재.
창덕궁 산책 하고,
내친김에 북촌까지 걸어가죠.
한옥골목 걸으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누다보면 다리가 슬슬 아파오고요.
어디 좋은 카페 없나 찾아보면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은건지...
이럴때 여기, 북촌마을서재를 들어가보세요.
겨울에는 방바닥이 따뜻하고, 문은 사방으로 개방되어 솔솔 불어 들어오는 바람 느끼며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책 대출은 되지 않지만, 보고 갈수는 있고요. 바둑이나 장기 등 약간의 보드게임도 갖춰져 있어서 놀다가기 딱 좋은곳이랍니다.
그리고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안좋다고 해야 할지... 입장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정말 조용히 쉴 수 있는곳이에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잠시 보고만 가는곳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절대 노노. 여긴 쉬었다 가는곳이에요.
관리하는 분이 계시는데 엄청 친절하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게 해주시더라구요.
북촌마을서재는 명절에만 쉬어요.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까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