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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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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덕의 서재는 새로운 세계의 발견이다.. 전제덕의 서재는 새로운 세계의 발견이다.. 책을 보는 또 다른 방법 장진 감독님께서 ‘라디오 북클럽’에 나온 게스트 중 인상 깊었다고, 지난 지식인의 서재 인터뷰 때 제 얘기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분은 왜 제 이야기를 했을까요? 저는 지식인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을까요? (웃음) 저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사람이고요, 12~3년 전에 우연히 재즈 하모니카를 듣고 매료되어, 5년 전 첫 음반을 낸 이후로 쭉 음악 활동을 하고 있어요. 어렸을 적 시신경이 손상되어 책을 눈이 아니라, 손으로 읽거나 귀로 듣거나 해요. 물론 눈으로 넓게 보면 더 느낌이 많이 와 닿을 수도 있겠지만, 그 외의 수단으로 책을 읽어도 받을 수 있는 느낌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독서를 오래하면 어깨가 아파요, 듣는 책이 85..
생활비 아끼는 짠순이들의 쇼핑몰 생활비 아끼는 짠순이들의 쇼핑몰 생활비 아끼는 짠순이들의 쇼핑몰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장터 개념의 쇼핑 사이트. 일방적인 판매와 구매 관계가 아니라 누구나 구입하거나 내놓을 수 있는 곳이다. 마진이 없어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고와 반품 물품은 할인된 가격보다 더 싸게..
생각이 많아지면 용기는 줄어든다.. 생각이 많아지면 용기는 줄어든다. 적당한 생각은 지혜를 주지만 과도한 생각은 결국 나를 겁쟁이로 만들뿐 그것은 생각이 아니라 잡념이다.
그랬으면... 그리움에 관한 보고서 무엇인가 또는 누구를 간절히 그리워해 본적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절대 메마르지 않는 우물을 하나 파는 사람들이다. 바로 발 밑에 물이 있을꺼라는 희망때문에 도중에 그만두지도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리움은 존재하지도 않는 물줄기를 파내려가는 작업이다. 얼만큼 왔는지도 모르고 몰두하다가 어느샌가 어두컴컴히 내려 앉은 구덩이에서 하늘을 우러러 보곤 말한다. '이런 너무 멀리 왔군.....' 세상에는 그런 말없는 구덩이들이 무수히 많다. 물줄기를 기다리는.... 카프리의 '그랬으면' 중에서
어느날 마음이 아플때는... 어느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선생님이 치료해 주시는데 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주니?" 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유해야 돼."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갖고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 화를 내고, 웃고 울고,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 가장 최악의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 것.. -중에서-
일요일들... 일요일은 좀 부담스럽다 뭘하든 내일 일하려면 좀 푹 쉬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것이 생겨난다 그에 비해 토요일은 발랄하다 좀 더 무리해도 뭐 어때 내일은 일요일이잖아 하는 느슨함이 있다 금요일은 주말을 궁리하느라 좀 바쁘고 더딘 느낌이라면 목요일은 일주일의 반은 지나가버린 기분이라 참을만하다 수요일은 일주일의 정점에 서 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요일이다 수요일은 왠지 좋단 말이야 하지만, 화요일은 왠지 어정쩡한 기분이다 앞으로 갈 길이 많으니 더 기운내야 할 듯... 월요일은 조금 절망적이기도 하지만 출발이란 점에 기대어 기운내고 있다 우리들이 지나쳐 온 그 많은 일요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요시다 슈이치/일요일들 中-
세상에서 가장 소박하면서도 어려운 ... 체중 1킬로그램을 빼는 것 보다 더 어려운건 그 체중을 꾸준이 유지하는 것, 돈 천만원 모으는 것 보다 더 힘든건 그 돈을 흐지부지 쓰지 않고 갖고 있는 것,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보다 더 쉽지 않은건 한번 맺은 인연을 끝까지 지켜가는거, 살면서 진짜 힘든일 뭔가를 이루는것보다 이루어낸 것을 지켜나가는 것 세상에서 가장 소박하면서도 어려운 일, 지금의 행복을 유지하는거, 더 많은걸 가지려하기보다 지금 갖고있는걸 잘 지켜가는 것
음악처럼 흐르는 행복... 사람은 좋아하고 만남을 그리워 하며 작은 책 갈피에 끼워 놓은 예쁜 사연을 사랑하고 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말이 통하고 생각이 같고 눈빛 하나로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녹슬어 가는 인생에 사랑받는 축복으로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