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카솔 vs 후시딘 vs 박트로반
가정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
마데카솔과 후시딘은 티비 광고를 통해 매우 익숙한 상처 치유 연고 인데요..
흔히들, 상처가 생기면 이런 연고들을 발라주면 되는 정도로만 알고 있기 쉬운데,
이번엔 , 이 연고들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마데카솔 케어 연고..
예전에 판매 되었던 '복합 마데카솔' 에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들어 있어서 깊은 상처나 오래된 상처에는 안좋고
가벼운 상처나 가려움을 동반한 상처에 사용하길 권했는데요.
지금은 이것이 단종되고,
새로나온 스테로이드 제제가 빠진 '마데카솔 케어'는 성능면에서는 후시딘과 별 차이가 없는데
염증에 반응하는 2가지 성분이 더 들어 있어서 좀 더 빨리 나을수는 있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마데카솔은 4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마데카솔 연고와 분말은 다른 성분은 들어있지 않고 센텔라아시티카 추출물만 들어있기 때문에
보조 치료제로의 개념이 강하고,
마데카솔 케어 연고는 네오마이신 이라는 항생제가 들어 있구요.
복합마데카솔은 항생제+스테로이드 제제가 들어 있답니다.
마데카솔이 '자연에서 온 식물성분 함유'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이유는 센텔라아시티카 라는 추출물이 들어있
기 때문인데, 이것은 피부질환과 감염증에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후시딘 연고 ..
후시딘에 들어있는 후시딘산은 스테로이드계 항생 물질인데요.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코리네박테륨, 클로스트리듐균종에 유효한데요.
즉, 이 균들로 인한 농가진, 여드름, 종기, 화상, 외상 등에 효과가 있는 일종의 바르는 항생제 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항생제 연고인데요.
마데카솔에 들어있는 네오마이신 이라는 항생제에는 이겨내는
슈퍼박테리아 MRSA(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 구균)를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항생제 연고 이구요.
주성분은 무피로신(MUPIROSIN) 입니다.
무피로신(MUPIROSIN)은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함으로서 세균의 증식을 막는데요,
박트로반은 오래된 병변이나 피부감염예방을 위한 치료에는 효과적이지만
오염되지 않은 상처 치료에는 크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이상,
흔히들 사용하는 연고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두 포스팅을 하면서 그동안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해왔다는 사실에 적지 않게 놀랐답니다.
너무 많은 양을 시도때도 없이 사용하던 습관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눈 주위에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겠구요.
좀 더 쉽게 정리하자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는 깊은 상처엔 후시딘이나 박트로반을 사용하고,
상처가 좀 아물었다 싶을땐 마데카솔 케어를 사용하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