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네 텃밭 도서관
전남 광양에 있는 농부네 텃밭 도서관을 아시나요?
이곳은,
시골에 있는 작은 도서관...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골집 이랍니다..
도서관 입구에 있는 작은 간판인데요...
이름도,
간판도 너무나도 이쁘죠?
이것은,
바로 우체통 이랍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우체통을 본 적이 있나요?
연못위에는 연꽃이 활짝 피어있고,
그 위를 나룻배를 타고 지나갈 수 있답니다.
5살 우리 아이도 거뜬히 줄을 잡고 건너편까지 지나가네요~
연못위에 있는 유격훈련장..
겁도 없이, 심지어 흔들면서 지나가는 우리 아이를 보고 내심 깜짝 놀랐답니다~
언제 이렇게 컷을까요?
농부 아저씨가 키우는 가축들의 축사 인데요.
이곳에는 닭, 염소, 소가 생활하고 있더라구요.
염소나 소에게는 볏짚과 마른풀을 직접 작두로 잘라서 주시는모양이에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듯 소 축사 앞에는 나무로 만든 구유가 있답니다.
요즘 작두나 구유는 유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농부네 텃밭 도서관에서 이런것들을 보게 되다니 깜짝 놀랐답니다.
마당 한켠에는 닭과 토끼의 우리가 있는데요.
토끼 밥 주는 시간에 맞추면 직접 토끼에게 밥도 줄 수 있답니다.
시골집 모습 어때요?
볏짚으로 지붕을 얹은 초가집의 모습, 아궁이의 모습...
아궁이 옆엔 약수터가 있는데,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네요.
또한,
이곳에서는 텃밭 식당을 운영하는데요.
물국수, 비빔국수 4,000원.. 부산어묵탕,부침개,막걸리,맥주, 소주, 음료수를 판매하고,
토종닭은 50,000원인데, 잡는체험까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농부네 텃밭 도서관 곳곳이 아이들의 놀이터 이긴 한데요,
이곳은 솟대 만들기 체험 하는 공간이 있고,
아이들을 위한 경운기 도서관과 해먹이 있고, 갖가지 놀잇감이 있는곳이랍니다.
마당 한켠에는 우물과 펌프가 있는데요,
직접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려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또한 종자물 한바가지를 펌프에 넣고, 펌프질을 하면 시원한 지하수가 콸콸콸~
연못에서 나룻배를 타다가 모기에게 환대받은 자리를 물로 씻어내니 금새 가라앉더라구요..
오두막도 있죠?
오두막 아래에 평상이 있어서 앉아서 쉴 수 있고,
자고 있는 아이도 눕혀 재울수가 있답니다.
물론, 그 옆에 있는 해먹에 누워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좋겠죠?
이곳은 도서관 내부 인데요.
도서관은 상시 개방이 아니고, 농부님께 문의하면 개방이 되는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더라구요.
이번엔 아이들 놀이 위주의 시간을 보냈는데,
다음에 올 도서관에서 나만의 시간도 갖도록 해야겠어요.
연못에서 바라본 솟대..
풍경이 아름답죠?
장독대가 즐비하죠?
농부네 텃밭 도서관에서는 김치, 장류, 장아찌류, 매실제품, 건나물 등의 식품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평상쪽에 보면 안내문을 붙여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아이와 함께 농가를 둘러보다가 주인 농부님이 뜨고 있는 매실 엑기스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9년된 매실 엑시스 먹어는 봤나요?
한숟갈 맛 보았는데,
그 진한 맛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겠더라구요.
연못가에 있는 모놀정 인데요.
이곳이야말로 명당 이더군요..
가만 앉아 있으니 바람이 솔솔~
다음에는 간식이랑 음료를 준비하는게 좋겠더라구요.
앉아서 책도 보고, 간식도 먹고, 아이들 노는것도 보고...
집에 돌아가는길엔,
보드 한 판...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더군요~ ^^
넓은 농장을 다 사진에 담아 내지 못해 아쉽네요.
어른들끼리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색다른 시간 보내기엔 정말 좋은곳이에요.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농장 진입로엔 밤나무가 있더라구요.
밤송이가 툭툭 떨어지고 있던데...
우리도 가을되면 꼭 다시 한 번 가봐야겠어요..
이 곳 농부네 텃밭 도서관은 무료랍니다.
무료인만큼
알아서 정리하고, 알아서 재밌게 놀고, 알아서 편히 쉬는 그런곳이랍니다.
농부네 텃밭 도서관
주소 : 전라남도 광양시 진상면 청도길 19
전화번호 : 017-606-5025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