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모든 것이 다 인슐린 탓?
인슐린 하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당뇨와 연결시킬 만큼 유명한 우리 몸의 대표 호르몬 중 하나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데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인슐린 양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작용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이 높아지고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면서 소변을 통해 당이 배출된다. 이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당뇨병이다. 또 인슐린은 체내의 지방을 에너지로 쓰며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살이 찌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인슐린 분비의 장애는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최근 들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부족한 운동량, 고칼로리의 인스턴트식품 섭취 등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고 발병하는 연령대 역시 점차 낮아지고 있다.
당뇨병의 증상
체중 감소 포도당이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오히려 체중이 감소한다.
피로감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활용이 어려워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다.
다뇨(多尿) 혈당이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데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다음(多飮)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면서 수분 보충을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다식(多食)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해 허기가 지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도
밥 때 기다리는 것을 참지 못해 자꾸 먹을 것을 찾게 된다.
※ 자신에게 해당되는 문항이 많더라도 이것만으로 당뇨병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의심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보기 바란다.
당뇨병 진단 검사
당뇨병은 증상이 다양해 한 가지 증상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당검사 소변에서 당의 존재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추가로 혈당을 검사하여 정확한 진단을 한다.
혈당검사 요당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거나 자각증상 등에 의해 당뇨병이 의심되는 경우 받게 된다. 표준 포도당 부하검사 아침 공복 시 혈액을 채취하고 포도당을 75g 경구 투여한 후 1시간, 2시간 후의 혈당을 측정한다.
<혈당 기준으로 보는 당뇨병의 판정>
1 공복 시 혈당 100㎎/㎗ 이하는 정상
2 101~125㎎/㎗ 사이는 공복혈당장애
3 126㎎/㎗ 이상이면 당뇨
공복혈당장애는 5~10년 후에 당뇨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발견해서 당뇨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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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당뇨병의 다른 얼굴
당뇨는 당뇨 자체에 의한 위험보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매우 높다. 혈액이 흐르는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당뇨합병증은 족부괴저, 발기부전, 당뇨 신증, 망막증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혈당검사와 함께 합병증 검사를 받고 식습관, 운동, 약 복용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BEST4 당뇨병 환자부터 그들의 가족 그리고 당뇨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는 사람들까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고 알고 있는 당뇨에 관한 궁금증을 전문의 선생님이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Q1 당뇨병은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A 당뇨는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낫지 않는 질병입니다. 단호하게 말했지만 그렇다고 목숨이 위험한 질병도 아니기에 우울해할 필요 역시 없습니다. 예전에 20대의 여성 환자 두 분이 비슷한 시기에 각각 저에게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둘 다 당뇨병 진단을 받았는데 10년이 지난 뒤 한 사람은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안타깝게도 당뇨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과연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아직까지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여성은 당뇨 진단을 받고도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마음으로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병원의 처방을 잘 따라주었습니다. 한편 두 번째 여성은 진단을 받고 잠시 우울해했지만 바로 증상을 느끼는 질환이 아니었기에 평소대로 술과 과식을 하고 병원에서 얘기한 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분명 당뇨는 한 번 발생하면 그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생활습관과 식습관, 꾸준한 관리로 정상인보다도 더 건강하게 살 수 있기에 자기 관리가 더욱 중요한 질병입니다.
도움말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Q2 부모가 당뇨면 아이도 당뇨병에 걸린다?
A 소아와 청소년기 당뇨병의 85~90%는 1형 당뇨병이 차지하고 있고 그 외의 나머지가 2형 당뇨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형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부모가 당뇨병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을 때 아이가 1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또 이러한 유전형질은 인종과 국가 간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최근 소아와 청소년층 연령대에서 서구식 식습관과 생활패턴의 변화 등으로 비만한 아이가 급증하면서 발생 빈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아 당뇨병 내에서 2형 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2형 당뇨병은 무증상으로 병이 진행되고 있는 잠재시기가 길기 때문에 위험인자를 가진 아이는 미리 검진을 받아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과 학교, 사회는 소아 비만과 당뇨병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행동 및 생활습관의 변화를 유도하여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김호성 교수(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내분비학과)
Q3 당뇨병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
A 당뇨병 약은 가급적 꾸준히 평생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부작용 때문에 약 먹기를 꺼려하고 검사 결과가 조금만 좋아져도 금방 약을 끊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약을 먹고 체중이 늘거나 하는 부작용은 최근에 개발된 약들에서는 볼 수 없고, 워낙 다양한 약이 나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약을 처방받으면 예전과 같은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생을 두고 먹어야 하는 약들은 그 효과 이전에 부작용 여부에 대해 더욱 철저한 연구를 거듭하기에 약으로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믿고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Q4 당뇨병 환자, 과일과 꿀은 얼마든지 많이 먹어도 괜찮다?
A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어떤 음식이든(혈당관리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이라도) 많이 먹을 경우 혈당수치가 높아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질병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일이지요. 몸에 좋은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라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열량 섭취 또한 많아지므로 하루 1인분 양을 1~2회 정도에 걸쳐 드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설탕이나 사탕은 다른 식품에 비해 빠른 시간 내에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은 설탕보다는 혈당을 천천히 올라가게 하지만 많이 섭취하면 결국 혈당을 높여 혈당관리를 어렵게 하므로 적당량 사용하고 단맛을 낼 때는 양파즙, 키위즙을 이용하거나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말 김경아 박사(인제대학교 임상영양연구소)
당뇨병 환자들의 외식 전 주의사항
1 외식의 횟수를 줄이고 외식을 하게 될 경우 양식보다는 한식을 먹는다. 외식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식단의 관리가 어렵다. 따라서 도시락을 이용하거나 외식 횟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외식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기름지지 않고 채소반찬이 많은 한식을 선택하는 것이 양식, 중식 등을 먹는 것보다 바람직하다. 또한 메뉴를 선택할 때는 세트 메뉴보다는 단품 메뉴를 선택하고, 적은 양의 메뉴를 선택하여 주문하도록 한다.
2 음주는 주 1회 이내로 제한한다. 알코올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복용하는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한 번에 맥주 한 캔(350㎖), 소주 한 잔, 양주 한 잔 정도로 줄여 섭취한다.
3 튀김보다 구이나 찜을 선택한다. 고기류는 일단 눈에 보이는 기름을 떼어내고 먹도록 한다. 조리법은 튀김보다 지방 함량이 적은 구이, 찜, 편육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선의 경우도 튀기거나 프라이팬에 굽는 것보다는 구이나 조림이 더 좋다. |
성인 당뇨병 VS 소아 당뇨병
당뇨는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성인 당뇨병과 소아 당뇨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당뇨병을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 하며 주로 청소년기 이전에 발생하므로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은 신체의 기능 이상보다는 비만 등의 이유로 분비된 인슐린이 힘을 쓰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성인형 당뇨병이다. |
당뇨병 극복에 도움을 주는 슈퍼 푸드 4
다른 질병보다 유독 먹는 것에 제약이 많은 당뇨병. 기름진 음식과 과다한 탄수화물의 섭취만 제약할 것이 아니라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즐겨 먹고 당뇨병 극복에 나서자. [도움말 | 김경아 박사(인제대학교 임상영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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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근
얕은 연못이나 깊은 논을 이용해 재배하는 연근은 유기질이 많은 진흙 속에서 자란다. 주로 정과나 조림 등에 사용되며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성분과 특성 식이섬유소, 무틴, 폴리페놀 등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연근을 자르면 나오는 미끈거리는 성분인 무틴은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의 상승을 막는다. 요리 연근조림, 연근샐러드, 연근튀김 Tip | 좋은 연근을 구입하려면 백색으로 마디가 굵고 구멍의 크기가 고른 것이 좋다. 조리할 때는 껍질을 벗긴 다음 바로 소금이나 식초를 넣은 물에 담가 떫은맛을 제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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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국장
무르게 익힌 콩을 뜨거운 곳에서 납두균이 생기도록 띄워 만든 한국 된장이다. 영양분이 많고 소화가 잘되는 식품으로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난다.
성분과 특성 단백질, 무기질, 식이섬유소, 사포닌, 바실러스균과 바실러스균에 의해 생성된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 잘 발효된 청국장을 숟가락으로 뜰 때 딸려오는 끈적끈적한 실 같은 것이 바로 유효성분이다.
이 유효성분은 항산화효과가 있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요리 생청국장, 청국장찌개, 청국장샐러드 Tip | 청국장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청국장의 생리활성물질들이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인데, 찌개로 끓일 때는 다른 재료들을 다 끓인 후 맨 마지막에 청국장을 넣고 살짝만 끓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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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
그리스에서 기원전 7~8세기경부터 재배되었다고 전해지는 양파는 주로 비늘줄기를 식용으로 하는데 겉껍질을 빼고 총 8겹으로 되어 있고 껍질 안쪽의 얇은 막마다 층층이 매운맛이 난다.
성분과 특성 단백질, 무기질(특히 칼슘과 철분이 풍부), 알린, 퀘르세틴이 함유되어 있다. 알린은 양파의 매운맛 성분이고, 퀘르세틴은 양파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항암효과 및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당뇨합병증인 심장질환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작용을 도와 혈당을 낮춰준다. 요리 양파수프, 양파초절임, 양파 부추무침 Tip | 튀김요리 후 남은 기름에 양파를 몇 쪽 튀겨내면 양파의 성분이 남은 기름이 상하는 것을 막아줘 기름이 맑아지고 냄새도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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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시마
중국 진시황의 사신이 왕의 명령으로 제주도에 가서 구해온 불로초이자 ‘지구상 최초의 풀’이라는 뜻의 초초(初草)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던 다시마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장수마을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성분과 특성 단백질, 무기질(특히 칼슘 풍부), 식이섬유소인 알긴산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알긴산은 혈압을 낮추고 변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요리 다시마가루(천연조미료로 각종 요리에 사용), 다시마쌈, 다시마초무침 Tip | 좋은 다시마를 고르는 요령은 우선 두툼하고 바짝 건조된 것으로 바다 냄새를 풍기는 것이 좋은 것이다. 잘 건조된 다시마 표면에는 하얀 가루가 묻어 있는데 손으로 찍어 먹어보아 약간 단맛이 나는 것이 좋다. 반면 지나치게 검거나 황색을 띠는 것, 표면에 윤기가 없는 것은 맛이 없다. |
1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품&조리법
□ 동물성 대신 식물성인 두부, 된장 등이 주재료인 메뉴를 자주 선택한다.
□ 지방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 육류의 기름기는 제거하고 조리한다.
- 볶음이나 튀김보다 구이나 찜을 사용한다.
□ 술은 제한한다.
술은 열량이 높고 다른 영양소는 거의 없어서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 고혈당이나 저혈당을 유발한다. 특히 인슐린 주사나 약을 복용하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탄산음료와 스포츠 음료는 제한한다.
탄산음료나 스포츠 음료는 설탕 함량이 높다. 특히 탄산음료는 뼈의 칼슘을 빼내는 등 당뇨병 환자에게 좋지 않은 음료다. 대신 생과일주스나 채소주스 등을 마신다. 다만 시판되는 채소주스는 염분이 많으므로 좋지 않다.
2 당뇨병 환자의 식단 작성 시 주의사항
□ 현미나 보리밥 등 잡곡을 위주로 한다.
□ 나물 등의 채소요리는 열량이 낮고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좋은 급원이므로 충분히 포함시킨다.
□ 튀김보다는 구이나 찜으로 조리한다.
□ 고기류는 조리 시 기름기를 제거한 후 조리하고 갈비, 삼겹살, 햄 등 지방이 많은 어육류는 가능한 한 식단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 간식으로 과일, 신선한 채소, 저지방 우유 등을 먹는다. 단, 과일은 많이 먹으면 열량 섭취가 많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저지방 우유는 열량이 낮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서 좋다.
3 설탕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인공감미료
사카린 가장 오랫동안 감미료로 사용되어왔으며 열량은 전혀 없고 설탕보다 300?400배 정도의 단맛을 갖고 있다. 안정성이 뛰어나 고온에서도 단맛이 잘 유지되나 임산부가 사용할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아스파탐 국내에서 그린스위트, 화인스위트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감미료로, 2가지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g당 4㎉의 열량을 낸다. 그러나 설탕보다 단맛이 200배 정도로 실제 사용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혈당 및 체중이 증가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 또한 열에 약해서 가열 시 단맛을 잃기 때문에 조리를 끝낸 후에 첨가하는 것이 좋다. 아스파탐은 페닐케톤뇨증이라는 아주 드문 유전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아세설팜-케이 설탕보다 단맛이 무려 200배 정도 된다. 열량을 내지 않고 매우 안정적이어서 가열 조리해도 상관없다. 또한 섭취해도 몸에서 대사되지 않고 배설되므로 인체에도 안전하다.
슈크라로즈 칼로리가 없으며 설탕보다 600배 정도의 단맛을 내서 극소량을 사용한다. 아세설팜-케이처럼 인체 내에서 대사되지 않고 배설되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감미료는 사카린과 아스파탐 두 가지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인공감미료들이다. 일반적으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다이어트 콜라, 다이어트 사이다 등은 바로 이러한 감미료를 사용한 제품이다. 그 외에 과당, 솔비톨, 만니톨, 자일리톨 등의 열량이 있는 감미료들이 여러 상품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감미료들은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 것이다.
자료제공 대한당뇨병학회
당뇨환자의 비상약 사탕!
당뇨 환자는 혈당강하제를 많이 복용하거나 인슐린 투여량이 많으면 혈당이 떨어져 저혈당이 된다. 따라서당뇨 환자는 몸에 빠르게 흡수되는 순수 당질 ‘사탕 3~4알, 설탕물이나 주스 반 잔’을 항시 지니고 다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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