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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말하다.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염으로 소아피부질환 중 가장 흔하며 우리나라 통계에 의하면 6세 미만 어린이의 11.2%에서 아토피피부염이 발병한 것으로 되어있다.
흔히 태열이라 부르는 유아기 습진도 대개는 아토피 피부염에 속하며,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자주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정확한 유전 양식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환자가족의 약 50%이상에 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비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의 피지분비가 저하되어 있어 피부를 통한 수분손실이 증가되므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며 특히 건조한 계절인 겨울철에 심해지는데 여름에도 과다한 땀의 분비로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각종 자극성 물질에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털이나 자극성 직물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직업적으로도 자극성 물질을 많이 취급하는 직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임상양상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비교적 특징적인 분포양상을 보여 이를 유아기, 소아기, 사춘기 및 성인기 등의 3시기로 나눈다.
생후 3개월부터 2세까지의 유아기 아토피 피부염은 뺨이나 이마, 머리 등에 붉고 진물이 많이 나고 기름지고 딱지를 형성하는 병변의 양상을 흔히 나타내며, 3세 이후 사춘기 전까지의 소아기 아토피 피부염은 얼굴보다는 팔, 다리, 손목, 발목의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지며 눈 주위의 발적, 귀 주위 피부의 균열, 손이나 발의 습진도 흔히 동반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나 때로 성인기까지 심한 피부염이 지속될 수도 있다.
예후 아토피 피부염은 대개 생후 3개월에서 시작하여 나이가 들면서 점차 그 증상이 호전 되며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면 약 80%정도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없어진다고 하다.
그러나 아토피 체질은 대부분 평생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남보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며 주부습진 이나 가려움증이 잘 생길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으므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환자의 연령, 소양증 및 피부염의 심한 정도, 악화요인 등에 따라 치료방침을 정하게 된다.

1. 악화요인을 없앤다.
흔한 악화요인으로 높은 실내온도, 과도한 비누사용이나 잦은 목욕, 수영, 건조한 피부상태, 사우나, 때밀이, 심한 운동이나 과다한 땀의 분비, 모직이나 자극성 직물에 의한 피부자극, 피부를 긁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음식물, 약물, 자극성 화학물질, 정신적 스트레스, 세균성 및 진균성 피부질환, 감기 등을 들 수 있다.

2. 가려움증 조절
심한 가려움증은 정서장애, 학습 및 작업능률의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려워서 피부를 긁게 되면 피부염이 악화되어 소양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가려움증을 없애야 한다.
경구 항소양제로 흔히 항히스타민제제가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기존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인 입이 마르고 졸린 증상을 없앤 항히스타민제제가 개발되어 가려움증의 조절이 한결 편해졌다.

3. 피부염 치료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바르는 것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기본이다. 다만 환자연령, 피부염의 심한 정도, 병변의 부위 등을 고려하여 스테로이드제제의 강도를 결정하고 피부염이 좋아짐에 따라 점차 약한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과 약이 독하다는 것은 잘못된 선입견으로 무조건 약물치료를 피하는 것 보다는 보습을 충분히 하면서 피부과 치료를 적절히 병행함으로써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음식물 조절
임상적으로 음식물에 의해 피부염이 악화된 것으로 의심될 때 음식물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유아에서 음식물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을 경우 원인 음식물을 제한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5. 적절한 목욕 요법
될 수 있는 한 비누와 물에 대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만 피부를 청결하게 하기 위해 적절한 목욕 또한 필요하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5분 정도 샤워하는데, 이때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때를 미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오일을 발라준다.
남은 물기는 수건으로 눌러 닦아도 좋지만 그대로 로션을 발라도 무방하다. 피부염이 있는 부위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제를 엷게 발라준다.


글 :에스앤유피부과 | 제공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