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 꽃무릇, 흥국사 꽃무릇, 영취산 등산안내도, 흥국사
날씨가 유난히 좋았던 지난 주말, 꽃무릇이 환하게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는 여수 흥국사에 다녀왔어요.
여수 흥국사는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영취산에 있는 절로, 고려시대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흥국사 입구에 있는 매표소 입니다. 이곳에서 매표를 하고 들어가시면 되고요. 하루 3회 약 1시간 가량 소요되는 문화해설 시간도 있으니 매표시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영취산 흥국사 일주문을 지나고요.
전라남도 동부지역의 불교계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물들의 부도(사리를 안치한 탑) 12기가 모여 있는 흥국사 부도군 입니다.
흥국사 들어가는 숲길이 고즈넉하죠?
꽃무릇길.
영취산 자락에서 발견된 꽃무릇 군락지로 가는 길입니다.
꽃무릇.
이쁘죠?
상사화와 같은 꽃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불리우는 점은 같으나 상사화 와는 엄연히 다른 꽃 이랍니다.
개화시기도 상사화는 8~9월, 꽃무릇은 9~10월 이구요. 또한 꽃무릇이 붉은 상사화 라고 불리기는 하나, 상사화가 꽃무릇은 아니라는 거죠.^^
경내에 있는 의승수군유물 전시관 입니다.
8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 번 관람해보실것을 권합니다.
용왕전에서는 목을 축이고요.
꽃무릇 군락지와 이어지는 영취산 등산로 입니다.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영취산 등산 안내도.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어보는데요.
작은 아이의 소원은 터닝메카드를 전부 다 갖는 거랍니다. 그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어떤 노력을 하게 될지...
오래전 사용한 듯 한 해우소, 한글로 씌어진 여, 남이 참으로 정겹네요.
한적하게 걷고 싶나요?
홀로 핀 한송이이 꽃무릇의 우아함을 보고 싶나요?
천년고찰의 자태를 느끼고 싶나요?
여수 흥국사에 다녀오실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