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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치유의 드라마를 통해 가족애, 사랑, 희망이라는 온기를 전해주는 작가, 노희경의 산문집. 따뜻한 감성, 예민한 관찰, 섬세한 표현으로 삶의 진정성과 세상 모든 관계에 대해 풀어낸 애잔하고도 내밀한 글들을 담았다.
산문집 속에는 노희경 작가만의 사랑, 가족애, 상처, 추억, 관계, 치유법이 담겨 있다. 20년 전 첫사랑에게 바치는 편지 '버려주어 고맙다', 엄마에 의해 버려진 이야기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 십대와 이십대를 지배한 반항과 방황 후의 깨달음 '내 이십대에 벌어진 축복 같은 이야기', 늙은 배우들에 대한 찬사.
치열한 글쓰기를 강조하는 작가로서의 고집, 마흔이 다 되어서야 이루어진 아버지와의 화해, 그리고 북한어린이들의 굶주림에 대한 뼈아픈 호소 '다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까지. 자아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가족애, 친구나 동료와의 관계, 그리고 나아가 세상의 소외받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확장성을 담고 있다.
산문집 속에는 노희경 작가만의 사랑, 가족애, 상처, 추억, 관계, 치유법이 담겨 있다. 20년 전 첫사랑에게 바치는 편지 '버려주어 고맙다', 엄마에 의해 버려진 이야기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 십대와 이십대를 지배한 반항과 방황 후의 깨달음 '내 이십대에 벌어진 축복 같은 이야기', 늙은 배우들에 대한 찬사.
치열한 글쓰기를 강조하는 작가로서의 고집, 마흔이 다 되어서야 이루어진 아버지와의 화해, 그리고 북한어린이들의 굶주림에 대한 뼈아픈 호소 '다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까지. 자아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가족애, 친구나 동료와의 관계, 그리고 나아가 세상의 소외받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확장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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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은 이제와 내게 좋은 글감들을 제공한다. 나는 한때 내 성장과정에 회의를 품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가 만약 가난을 몰랐다면 인생의 고단을 어찌 알았겠는가. 내가 만약 범생이었다면 낙오자들의 울분을 어찌 말할 수 있었겠으며, 실패 뒤에 어찌 살아남을 수 있었겠는가. 나는 작가에겐 아픈 기억이 많을수록 좋단 생각이다. 아니, 작가가 아니더라도 그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은 필요하다. 내가 아파야 남의 아픔을 알 수 있고, 패배해야 패배자의 마음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 중에서 그대여, 이제 부디 나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라. 사랑에 배신은 없다. 사랑이 거래가 아닌 이상, 둘 중 한 사람이 변하면 자연 그 관계는 깨어져야 옳다. 미안해할 일이 아니다. 마음을 다잡지 못한 게 후회로 남으면 다음 사랑에선 조금 마음을 다잡아볼 일이 있을 뿐, 죄의식은 버려라. 이미 설레지도 아리지도 않은 애인을 어찌 옆에 두겠느냐. 마흔에도 힘든 일을 비리디 비린 스무 살에, 가당치 않은 일이다. 가당해서도 안 될 일이다. 그대의 잘못이 아니었다. 어쩌면 우린 모두 오십보백보다. 더 사랑했다 한들 한 계절 두 계절이고, 일찍 변했다 한들 평생에 견주면 찰나일 뿐이다. 모두 과정이었다. 그러므로 다 괜찮다. - '첫사랑에게 바치는 20년 후의 편지 “버려주어 고맙다”' 중에서 나는 요즘 청춘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한다. “나는 나의 가능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섣불리 젊은 날의 나처럼 많은 청춘들이 자신을 별 볼일 없게 취급하는 것을 아는 이유다. 그리고 당부하건데, 해보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해도 안 되는 것이 있는 게 인생임도 알았음 한다. 근데 그 어떤 것이 안 된다고 해서 인생이 어떻게 되는 것은 또 아니란 것도 알았음 싶다. 매번 참 괜찮은 작품을 쓰고 싶고, 평가도 괜찮게 받고 싶어 나는 애쓰지만, 대부분 내 기대는 허물어진다. 그런데 나는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70퍼센트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뭐 어쨌건 밥은 먹고 사니까. 그리고 그 순간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니까. 자기합리화라 해도 뭐 어쩌겠는가. 자기학대보단 낫지 않은가. - '내 이십대에 벌어진 축복 같은 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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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 196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MBC 베스트극장 '세리와 수지'로 데뷔했다. 백상예술대상, 방송기자단 선정 2000년 최고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KBS '거짓말', '슬픈 유혹', '바보 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고독', MBC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내가 사는 이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SBS '빗물처럼', '화려한 시절'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