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 식당,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했죠?
오전에 잠깐 나선 외출길에 가디건을 걸치고, 머플러까지 두르고 나니 추운 느낌 없이 지낼만하더라구요.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점심엔 뭔가 뜨끈하고 든든한걸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웅천에 있는 놀부부대찌개로 걸음을 옮겼답니다. 결혼전엔 부대찌개를 종종 먹으러 다니곤 했는데,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서부터 아이 위주의 식생활을 하다보니 이런 성인용(?)음식점에 가는일이 드문일이 되어 버리더라구요.
▲ 웅천 놀부부대찌개 입구에 있는 카페(?)
이 곳 웅천 놀부부대찌개는 인테리어가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위의 사진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보이는 공간인데요. 아마도 식후에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인듯 해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벽면에 TV도 있구요. 컴퓨터도 있고, 심지어 고가의 도자기까지... 서빙하시는 아주머니에게 도자기에 대해 물었더니, 사장님 친구분의 작품인데, 이곳에 전시를 해 놓았다고 하더라구요. 가격표가 있는거 보니, 판매의 목적이 있으신 듯~ 짐작해봅니다.
▲ 놀이방
입구에 있는 또 하나의 공간,
바로 놀이방인데요. 6세 이하 사용가능하다고 메모를 해 놓았더라구요.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외식 하러 나오기 괜찮은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식당에 가면 아이들 가만히 앉아 있게 하느라 밥을 코로 먹는건지, 입으로 먹는건지 모를때가 많잖아요. 이럴때 필요한 공간이 바로, 놀이방이죠.^^
▲ 주방이 보이는 홀
이 곳, 웅천 놀부부대찌개는 홀이 제법 크더라구요. 공간 구분도 다양한데요. 단체를 위한 방이 따로 있고, 테이블이 놓인 홀도 있고, 바다 전망을 두고 있는 좌식홀도 있구요.
▲ 바다 전망이 있는 자리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바다 전망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랍니다. 이런뷰가 바로 웅천에 있는 식당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이 건물과 같은 라인에 있는 식당들은 거의 다 이런뷰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더라구요.
▲ 메뉴
다른 메뉴도 있지만, 1초에 하나씩 팔린다는 놀부부대찌개로 주문 했답니다.
▲ 밑반찬
밑반찬이 그다지 먹음직스러워 보이진 않죠? 배가 너무 고파서 어묵볶음만 몇 개 집어 먹었는데요, 맛은 그냥 식당용 어묵볶음맛이었구요. 다른 반찬들은 먹어보지 않았답니다. 손이 가질 않더라구요~~;;;
▲ 부대찌개 2인분과 라면사리
부대찌개엔 뭐니뭐니해도 라면 사리가 있어야 제맛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살짝 덜익은 꼬들꼬들한 라면발을 좋아해서 오늘도 그런 상태로 먹었답니다. 부대찌개에 밥 한 그릇 뚝딱했는데요. 뭐 체인점이고 하니 큰 기대없이 뜨끈한 찌개에 밥 한그릇 먹고 싶을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맛집이라고 표현 하진 않겠지만, 바다 전망 보며, 간단한 메뉴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을때 이곳을 찾아보길 추천해봅니다.
웅천 놀부부대찌개, 놀부보쌈
주소 : 전남 여수시 예울마루로 35-42
전화번호 : 061-684-4200